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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 송현정 기자! 욕 좀 하겠습니다!정치・경제・사회 2019. 5. 10. 09:39
5월 19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특집 대담이 KBS를 통해 방송이 되었어요.
대담을 진행한 KBS 송현정 기자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죠.
대담을 보는 내내 누가 대통령이고 누가 기자인지 구분이 안되더군요.
마치 윗 사람이 문재인 대통령을 책망하는 듯한 태도와 발언이 아주 가관인 대담이었어요.
대담이 진행되는 내내 송현정 기자 얼굴을 보신 분들은 공통점으로 느꼈겠지만 뭐가 그리 불편한 건지 똥 씹은 표정으로 일관하면서 문재인 대통령 발언 중에 발언을 끊기도 했어요. 사전에 KBS와 질문 내용은 주고받았겠지만 기습적인 질문에 문재인 대통령을 향해 독재자라는 질문을 해대는 것을 보면서 세상이 좋아진 것을 새삼 느꼈어요.
이런 송현정 기자의 태도에 칭찬하는 글들이 줄을 잇고 있어요.
친구책 베껴서 베스트셀러(일본은 없다) 작가가 되고 국회의원까지 된 극우 성향 전여옥 전 국회의원이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렇게 표현했어요.
“솔직히 말해 ‘문빠 기자’가 ‘진영 논리’에 기반하여 ‘문비어천가쇼’를 하겠구나 싶었다. KBS니까”라면서 “그런데 반전이 있었다. 송현정 기자가 요즘 멸종 상태이다시피 한 진짜 방송 언론인이었다. 그녀는 인터뷰의 진면목을 보여줬다”
“북한 ‘바르사체’ 미사일을 또 쏜 것에 대해서, 문 대통령을 독재자로 표현하는 문제까지 묻고 다시 묻고, 때로는 치고 빠지는 ‘인터뷰의 정석’을 보여줬다”
“문재인 대통령은 더듬고, 당황하고, 억지 미소를 짓는 표정 관리로 최선의 방어를 했으나 결론은 송현정 기자에게 영혼까지 탈탈 털렸다”
“송현정 기자는 절대 건드리지 말도록 우리가 두 눈 부릅뜨고 지켜봐야 한다”면서 “이 나라가 이 국민이 그리고 방송인이 우습지 않다는 것을 보여줬다”
또한 가짜뉴스 생산에 앞장서고 있는 극우 성향 유튜버들도 긍정적인 평가를 하고 있고, TV 조선 정치 부장이 칭찬할 정도로 송현정 기자의 태도와 기습적인 질문이 훌륭한 평가를 받고 있네요.
대담 후 KBS 홈페이지 시청자 게시판에는 '예의가 없다', '말 자르기가 너무 무례하다, '화가 난다', '공영방송 수신료를 폐지하라' 등의 글이 폭주했어요. KBS 시청자권익센터 코너에는 '송현정 기자의 공식적인 사과를 요구합니다'라는 청원이 올라와 이미 8000명 이상이 동의했어요.
호의가 계속되니 권리라고 착각하는 건지, 사람이 좋아 허허허 웃으니 만만하다고 생각한 건지는 모르겠지만 최소한의 예의와 매너는 지켜가면서 일을 하세요. 송현정 기자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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