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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청원이 무의미 하다는 바른미래당 이준석, 청와대 반박정치・경제・사회 2019. 4. 30. 17:50
4월 30일 바른미래당 이준석은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청와대 국민청원 동의 수로 주장의 적합성을 따지는 건 무의미하다"라고 말했어요.
이준석은 "작년 가을부터 당 회의에서 공개적으로 세 번이나 청원 시스템의 개선을 요구해왔다"며 "3월 통계만 봐도 청와대 사이트의 13.77%는 베트남 트래픽이고, 그 전달에 비해 2159% 증가했으며 이 시기는 월말에 윤지오씨 관련 청원이 있던 시기이다"라고"고 설명했어요.
"물론 여러 가지 방식의 사이트 통계는 오차범위를 가진다"며 "청와대가 그 신빙성을 확보하기 위해선 자체 로그 데이터 통계 등을 제공하면 된다"라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청와대 접속하는 국가별 트래픽 그래픽을 첨부했어요.
이준석의 글에 대해 청와대에서 반박문을 내놨어요.
한편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은 4월 30일 오후 1시 40분 기준으로 115만 건을 넘었어요.
이준석의 잘못된 점 몇가지 지적하겠습니다.
첫 번째, 이준석이 첨부한 청와대 국가별 트래픽은 "국민청원"에 한정돼서 산출된 트래픽이 아니에요.
혹시나 해서 직접 트래픽을 확인해 봤더니 청와대 전체 트래픽 결과에요.
그런데 이준석은 마치 "청와대 국민청원"에 매크로를 돌리거나 외국에서 접속해서 참여자 수를 부풀린 것 같은 뉘앙스로 글을 썼어요.
두 번째, 이준석이 첨부한 트래픽은 3월 기준이에요.
청와대에서도 반박 했듯이 3월 14일, 15일 이틀간 승리 스캔들, 장자연 리스트 때문에 트래픽이 집중되어 있었어요.
3월 기준 트래픽을 교묘하게 설명하면서 이번 "자유한국당 정당 해산" 청원에 대한 적합성이 무의미하듯이 글을 써 놨어요. 그러면 지금까지 국민들이 "국민청원"에 하소연한 내용들이 전체 다 무의미하다는 것이 돼요.
세 번째, 청와대 국민청원에 대한 트래픽이 확인이 안되면 정식 절차를 통해 진의를 밝히면 될 것을 정확하지도 않은 데이터를 가지고 진실인 듯 글을 썼다는 점이에요.
네 번째, 윤지오씨 얘기를 같이 했다는 거예요. 결국 장자연 리스트 사건에 관련된 증인 윤지오 씨 증언에 신빙성이 없으며 외국에서 접속해서 동의하는 참여자가 많았다는 것을 강조하고 싶었던 것 같아요.
이런 사람이 지금 바른미래당 최고위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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