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축제에 YG 소속 가수들의 공연취소 요구하는 대학생들

 

 

대학 축제에 YG 소속 가수들의 공연 취소를 요구하는 일이 벌어지고 있어요.

지난주 명지대에 이어 한양대 캠퍼스에도 보이콧에 동참하길 원하는 메시지가 올라와 있어요.

 

마약, 마약 유통, 성폭행, 자금 횡령, 경찰 유착 등의 혐의로 경찰 조사 중인 "버닝썬" 사건의 중심에 빅뱅 전 멤버인 승리가 연루되어 있는 것이 밝혀지면서 승리의 소속사인 YG도 비난이 쇄도했어요. 게다가 승리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되면서 "버닝썬" 수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는 것이 아닌지 의심의 눈초리를 받고 있는 가운데 YG 소속 가수들의 대학 축제 출연을 보이콧 하자는 의견들이 나오고 있어요. 

 

명지대에서는 "YG 소속사의 소속 가수를 학교 축제에 초대하는 총학생회 규탄한다!"는 대자보가 붙었어요. 대자보에는 YG에 대해 "클럽 내 강간, 성접대, 성매매 알선, 탈세, 비리, 경찰 유착, 마약 유통 의혹으로 조사를 받고 있는 소속사의 가수를 초청하는 행위는 현시점에서 부적절하다"며 "학생회 내부에서 이에 대한 저지 의견이 나오지 않았다는 것에 분노와 안타까움을 표한다"라고 지적했어요.

 

 

 

 

이에 총학생회에서는 5월 14일 입장문을 내고 "올해 대동제 라인업에 특정 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를 섭외하는 과정에 있어 총학생회의 신중함이 부족했던 부분이 있어 사과한다"며 "특정 소속사의 엔터테인먼트 소비를 통한 간접적인 동조 의도는 전혀 없었다"라고 밝혔어요.

 

 

 

 

 

한양대에서도 YG 소속 가수들의 대학 축제 출연을 보이콧하자는 내용의 성명문이 발표되었어요. 

 

 

 

 

대학 축제에서는 인기 아이돌 그룹들을 초청해 공연을 하는 대학이 많은데 YG 소속 아이돌 그룹들의 보이콧 운동이 확산이 되면서 YG입지가 점점 더 줄어들고 있는 상황이에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