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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족"이 아닌 "중국동포"라고 불러달라는 조선족들연예・스포츠 이슈 2019. 5. 19. 11:15
KBS1에서 방송하는 "거리의 만찬"이라는 프로그램에서 한국 내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에 대한 주제로 방송을 했어요. 한국 내에 거주하고 있는 조선족들은 "조선족"이라는 표현보다는 "중국동포"라고 불려지기를 원한다고 해요.
조선 족하면 떠오르는 것은 두 가지예요.
첫 번째,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랐지만 한국에서 한국인으로서 살면서 대우받고 살고 싶다는 사람들로 인식되는 경우가 많아요. 하지만 생각하는 가치관과 사고는 중국인이고 중국을 우선시하는 경우가 많다는 거죠.
두 번째, 영화나 드라마의 영향으로 한국 내의 악질 범죄 중에 조선족 출신들이 많다는 편견이 있어요. 그런데 편견이 아니라 실제 범죄 비율을 보더라도 조선족들의 범죄 비율은 높아요.
2018년 통계청에 의하면 3개월 이상 한국 내 거주 중인 외국인 수는 1,413,758명이고, 이 중에 중국(조선족 포함)인이 전체 외국인 수의 약 50% 달하는 691,764명입니다.
외국인 총 범죄건수는 36,277건이고, 이 중에 중국(조선족 포함)인 범죄는 19, 673건으로 전체 범죄율의 약 54%가 넘는 비율을 차지하고 있어요.
"거리의 만찬"에서 조선족에게 조선족이라고 불러도 되냐고 물었어요.
"조선족"이라 부르지 말고 "중국 동포"라고 불러달라는 답변을 했어요.
한국과 중국이 축구 시합을 하면 어느 나라를 응원할 것인지에 대해 물었어요.
본인들 입으로도 "중국에서 태어나고 자랐기 때문에 중국인"이라고 말하면서도 한국에서 "중국 동포" 대우를 받고 살고 싶어 하는 이유는 뭘까요? 그건 경제적 활동 때문이겠죠. 실제로 조선족들 중에는 한국으로 귀화한 사람은 많지 않고 대부분 중국 국적을 유지하기를 원한다고 해요. 이러면서 한민족, 한 핏줄이라고 강조하기에는 조금 모순이 있는 거죠.
현재 재외동포법 시행령에 따르면 재외동포로 인정 하는 것은 3세대까지만 인정을 해주고 있어요.
(중국 이민자(1세대), 자녀들(2세대), 자녀들의 손주・손녀(3세대))
하지만 재외동포 범위를 4세대 이후까지 확대하는 재외동포법 시행령 개정을 추진 중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반대입니다. 재외동포 2세대만 해도 한국어를 모르거나 언어 구사를 못하는 사람들이 많고, 3세대는 거의 한국어를 모르는 사람들이에요.
외국에서 거주해 보신분들은 잘 아시겠지만 3세대만 돼도 부모님의 국적이 한국이니 관심은 갖겠지만 한국에 대한 특별한 관심도 없고 자신들은 한국 사람이라는 생각도 하지 않는 경우가 많아요. 그들에게는 태어나서 자란 곳이 자신의 고향이고 나라인 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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