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대 '조국 딸 진상규명' 집회, 모인 얼굴들은 태극기 부대 집회

 

 

 

고려대 학생들이 조국 법무부 장관 후보자의 딸 고려대 부정입학 의혹에 대한 진상 규명을 촉구하는 집회를 열었어요. 

 

언론에서는 고려대 재학생·졸업생 약 500여 명이 모여 고려대 본관 앞 중앙광장에서 집회를 열고 "입학처와 본부는 조 후보자의 딸의 입학 과정에 대한 의혹을 명확히 해명하라"는 집회를 열었다고 전했어요.

 

주최 측은 "조 후보자 딸의 입학 당시 심사 자료의 투명한 공개를 요구하며, 자료가 폐기됐다면 문서 보관실 실사 또는 데이터베이스 내역을 공개하라"며 "문제가 된 논문의 입학사정관 검토가 제대로 됐는지도 답변을 요구한다"라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의혹이 사실로 밝혀질 경우 조 후보자 딸의 입학 취소처분을 요구한다"라고 주장했어요.

 

그러나 집회 전부터 자칭 극우 세력들이 모여들기 시작했고 중앙광장에는 학생들 수보다 나이 지긋한 사람들이 더 눈에 띄는 사진이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왔어요.

 

 

 

 

 

주최 측은 "정치적 이용을 반대"한다고 주장하면서 태극기 부대를 연상시키는 집회자들이 섞여 있음에도 그들을 배제할 생각도 하지 않고 함께 집회를 연 것은 그 진정성이 의심받는다 해도 할 말은 없을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