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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정욱 딸이 밀반입 하려고 한 것은 마약이 아닌 머리 좋아지는 약?정치・경제・사회 2019. 10. 22. 12:26
홍정욱 딸이 밀반입하려고 한 것은 마약이 아닌 머리 좋아지는 약인 애더럴이라고 주장하는 YTN.
10월 21일 인천지검은 홍정욱 자유한국당 전 의원의 딸을 불구속 기소했어요. 홍정욱 딸은 9월 27일 미국 하와이에서 출발해 인천공항으로 입국하던 중 대마 카트리지와 미국 1급 위험 약물로 지정한 LSD 등을 여행용 가방과 옷 주머니 속에 숨겨 밀반입한 혐의를 받고 있어요.
홍정욱 딸이 밀반입하려고 한 마약류는 카트리지형 대마, LSD, '슈퍼맨이 되는 각성제'로 불리는 애더럴 수정을 가지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어요.
홍정욱 딸은 인천세관에 의해 바로 현장에서 체포되었지만 불구속으로 풀려 났어요. 검찰에 기소되어 구속영장을 청구했지만 법원은 주거가 일정하고 증거인멸 및 도망할 염려가 없고, 초범이며 소년인 점을 고려해 기각했어요.
이쯤 되면 홍정욱의 파워가 얼마나 대단한 걸 까요?
지난달 홍정욱 딸에 대해 마약 밀반입한 내용을 블로그에 적었더니 명예훼손이라며 법무법인에서 블로그 글 삭제하라고 댓글이 달렸어요. 명예훼손이라고 협박받은 것은 저뿐만이 아닐 거예요. 그래서 언론과 블로그에서는 홍정욱 딸 마약 3kg이라는 단어 자체가 사라진 거예요.
그런데 이제는 언론에서조차 홍정욱 딸은 마약이 아닌 애더럴은 머리 좋아지는 약이라고 쉴드 치기 시작했어요. 애더럴이 치료제로 사용되기도 하지만 슈퍼맨 각성제로서 한국에서는 마약으로 분류되어 처방이 금지되어 있어요.
자유한국당에서는 차기 대권 주자로 홍정욱을 생각하고 있었지만 딸의 마약 사건으로 큰 타격을 입었다는 정치평론가의 분석도 있었어요. 그만큼 보수층에서는 기대가 높은 인물이겠죠. 그렇다고 마약 밀반입을 머리 좋아지는 약이라고 아름답게 쉴드 쳐줄 일인가요?
만약 조국 전 장관 딸이 같은 사건을 일으켰다면 언론에서 이렇게까지 쉴드를 쳐 줄까요? 아마도 가루가 되도록 비난받았을 거예요.
표창장 하나에 5개나 되는 혐의를 씌우는 검찰인데 미국에서 조차 1급 약물로 지정한 LSD를 밀반입하려고 했음에도 불구하고 불구속 기소가 되는 대한민국 검찰과 사법부의 아름다운 동맹에 박수를 보낼 수밖에 없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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