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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나랏말싸미', 한글 창제는 세종대왕이 아니라 신미 대사였다? 이다지 강사 비난 쇄도연예・스포츠 이슈 2019. 7. 24. 12:12
EBS 한국사 담당 강사, 교양 프로그램 '역사저널 그날' 등을 통해 스타강사로 알려진 이다지 강사가 영화 '나랏말싸미'의 홍보를 한 내용이 논란에 휩싸였어요.
영화 '나랏말싸미'는 한글 창제는 세종 대왕이 단독으로 만든 것이 아니라 세종 대왕과 신미 스님이 함께 했을 것이라는 내용에 대해 다양한 근거를 들어 풀어가는 영화예요.
첫 번째 근거는 신미 스님이 소리글자인 산스크리트어를 비롯해 5개 국어에 능통했으며, 산스크리트어를 참고해 훈민정음을 만들었다는 기록이 '용재총화'나 '지봉유설'에 나온다고 소개했어요.
두 번째 근거는 국법으로 불교를 억압했던 시대임에도 세종대왕이 신미 스님을 침전으로 불러들일 정도로, 각별하게 아꼈다는 점에서 신미 스님의 기여를 알 수 있다는 것.
세 번째 근거로는 세종이 신미 스님에게 '우국이세 혜각 존 자(나라를 돕고 세상을 이롭게 한 자, 지혜를 깨우쳐 반열에 오른 분)'라는 전쟁 영웅들에게나 하사할 법한 칭호를 내렸다는 사실을 들었어요.
하지만 영화 내용을 보면 세종 대왕의 한글 창제설을 부정하고 신미 스님이 한글을 창제했다는 불교의 주장을 그대로 영상화한 듯한 내용으로 많은 대중들에게 비난을 받고 있어요. 또한 이 영화를 홍보한 이다지 강사에 대해서도 비난이 쇄도하고 있어요.
"한국사를 가르친다는 사람이 돈 몇푼에 터무니없는 소리를 늘어놓다니. 가르치는 학생들 얼굴 보기 부끄럽지도 않나"
"한국사 강사라는 사람이 아무리 돈을 받았다고 하더라고 이런 말도 안 되는 역사왜곡 영화를 홍보하다니"
"돈만되면 아주 역사를 왜곡하는 영화라도 광고해주나요? 학생들 가르친다는 강사라는 사람이? 부끄러운줄아세요!"
"배급사 결정인가요? 홍보를 왜 이렇게 이상하게 하나요? 이러면 학계정설로 받아들여지는 세종대왕 단독창제설을 부정하는 것처럼 들리잖아요. 노이즈 마케팅하려고 이러나 싶을 정도"
"신미가 한글 창제했다고 증거를 내밀었던 원각선종석보는 이미 위작으로 판명난지 오랩니다. 하나의 설이 아니라 이미 증명됐고, 아니라고 판단 받은 사실입니다. 여러 검증을 통해 세종대왕 오롯이 혼자서 만든 언어라는걸 모르는 국민이 없는데 대체 이게 뭡니까? 다른 나라는 세종대왕 같은 성군 있으면 찬양하기 바쁘고 그의 업적 미화하기 바쁜데 어떻게 된게 우리는 그 업적을 폄하하고 왜곡하기 일쑤입니까? 진짜 부끄러운 줄 아세요"
"본인은 돈 받고 말 몇 마디 하면 끝이겠지만 본인이 찍은 영상으로 인해서 그릇된 지식을 사실인 것마냥 인식하게 될 사람들은 전혀 안중에도 없나 보네요. 학생들 가르치시는 분이 창피하지도 않으신지"
"역사강사라는분이 부끄럽지도 않으신가요?? 단순 돈때문에 본인 커리어 다 망치고 있다는게??"
"학계에서도 퇴출되다시피한 학설도 아닌 가설을 팩트인것처럼 얘기하시네요. 꽤 인지도있는 ‘역사’를 가르친다는 분이요. 뻔뻔하게 역사왜곡을 자행하고 계신데, 최소한의 양심도 없으십니까?"
"진짜 화나나서 한마디 하고 갑니다 제 고등학교 3년동안 책임져주신 다지쌤 정말 감사한분이라고 생각했지만 이건 아니잖아요? 어떻게 역사를 가르치시는분이 돈 몇분에 이렇게 쉽게 행동하시나요? 교대다니는 저는 진짜 열받고 화나는 영상입니다. 제 추억속의 다지쌤은 이제 없을것 같습니다. 중요한 역사를 가르치시는 분이 돈 몇푼에 행동하는건 좋지 못한 행동이라고 생각합니다. 최소한의 양심이 있으셨다면 이런 영상 안찍으셨겟죠 이런 영상찍으신 분이 학생들 가르칠 자격 없다고 생각합니다"
"세종이 단독으로 만드는건 무리고 승려가 만드는건 가능하다...? 우국이세면 다 훈민정음 만든사람인가보네요 역사강사맞습니까?"
"게을러가지고. 계약서 쓰기 전에 검색이라도 해보지 그랬어요 역사 강사란 인간이 이미 한참전에 증거도 위작판명 난 개소리를 가설이랍시고"
"부끄러운 줄 아십쇼. 픽션은 픽션으로 남겨야죠. 이 영상을 찍은 순간 당신은 역사 스토리텔러도 아니고 역사 강사도 아닙니다. 밑에 설명 보이세요? '한글 창제에 숨겨진 이야기' ??? 한심하네요"
이 외에도 이다지 강사를 비난하는 글들이 계속 올라오고 있어요.
영화 홍보를 위해서라지만 역사를 가르치고 있으며 스타 강사라는 분이 이런 홍보 영상을 만들게 되면 그 파급력이 얼마나 클지 모르고 하신 건지 궁금하기는 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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