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기 신도시 노린 전세 수요 급증, 경기 하남시 전세보증금 급등!

 

경기 하남시 전셋값이 최근 폭등 하고 있습니다.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지난달 하남시 아파트 전세보증금은 전달보다 1.18% 상승했으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입니다.

 

이 일대 전용 84㎡ 아파트 전세보증금은 3월 4억3000만원에서 최근 5억원으로 약 7000만원 급등했습니다. 

3기 신도시인 하남 교산지구를 노린 예비 청약자들이 하남시 전세 시장에 몰린 것으로 파악되고 있습니다.

 

 

미사 K공인 관계자는 “내년 말 하남 교산지구에 청약을 노리는 예비 청약자들이 1순위 거주 요건을 채우기 위해 하남시로 몰려들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기존 세입자들도 시세보다 2000만~3000만원을 더 주고라도 재계약하는 분위기여서 전세 매물이 부족한 상황입니다.

3월 5억1000만원에 거래된 풍산동 미사강변센트럴자이 전용 96㎡ 전세는 지난달 6000만원 오른 5억7000만원에 계약됐습니다. 통계청에 따르면 올 들어 4월까지 하남시에 유입된 순인구는 6856명에 달합니다.

 

 

9일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하남시 풍산동 미사강변푸르지오 전용 84㎡는 지난 4월 9억7000만원으로 최고가를 경신했습니다. 1월 8억8000만원에 거래된 뒤 석 달 만에 1억원 가까이 올랐습니다. 이 아파트의 호가는 10억원을 넘어섰습니다.

현지 중개업소 사이에서는 이 주택형이 지난달 10억5000만원에 거래됐다는 소문도 돌고 있습니다. 풍산동 미사오공인 관계자는 코로나19 사태로 얼어붙었던 부동산 경기가 최근 호전되면서 거래가 점차 늘고 있다”며 “지하철 5·9호선 호재가 현실화하면서 매수심리를 자극했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