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우 기타무라 카즈키, 반일 영화 출연에 일본 극우들 연일 비난!일본 연예 ・패션 2019. 6. 4. 11:46
올여름 "전투(戦闘)"라는 영화가 개봉이 돼요.
영화가 개봉되기 전부터 이 영화를 두고 일본에서 비난이 거세지고 있어요.
2019년은 3.1 독립운동 100주년이 되는 해에요. 이 100주년에 맞춰 일제 식민지 시대에 활약한 독립 운동가가 이끄는 항일 게릴라 전투를 테마로 한 영화가 "전투(戦闘)"입니다. 일본에서는 2016년 위안부 문제를 다룬 "귀향", 2017년 강제징용을 테마로 한 "군함도"에 이어 또다시 반일 영화로 지정한 "전투(戦闘)"가 개봉되는 것에 비난이 거세지고 있어요.
영화 "전투(戦闘)"는 1920년 6월 7일 중국 지린성 왕칭현 봉오동에서 홍범도, 최진동, 안무 등이 이끈 대한북로독군부의 한국 독립군 연합 부대가 일본군 제19사단의 월강추격대대를 무찌르고 크게 승리한 전투를 주제로 하고 있어요. 이 봉오동 전투는 일본에서는 알려져 있지 않아 이 전투를 모르는 일본인들이 많아요.
이 봉오동 전투에서 일본군 사망자는 157명, 중상자는 약 200명, 경상자 약 100명으로 알려져 있으며 독립군은 사망자 1명, 중상자 2명, 경상자 3명으로 일본군을 무찌르고 크게 승리한 전투예요.
한편, 영화 "전투(戦闘)"로 인해 일본 극우들의 타깃이 되고 있는 사람은 영화에서 일본군 소좌 역을 맡은 기타무라 카즈키(北村一輝)에요. 기타무라 카즈키는 수많은 일본 드라마와 영화에 출연한 배우로서 일본에서도 인지도가 높은 배우예요. 이렇게 인지도가 높은 배우가 반일 영화에 출연한 적이 없기 때문에 일본에서도 당황스러운 상황이에요.
영화 "전투(戦闘)"가 아직 개봉 전이기 때문에 비난은 받고 있지만 현재까지는 크게 피해를 보고 있지는 않아요. 하지만 영화가 개봉이 되고 일본 내에서도 비난 여론이 더 커지면 현재 출연 중인 기린 맥주 광고나 드라마 등 출연 정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고 일본 언론에서는 말하고 있어요.
기타무라 카즈키 소속사는 "반일 영화이기 때문에 출연을 만류했다. 문제가 커지면 광고나 드라마 등 많은 문제들이 일어날 수 있다. 하지만 기타무라 카즈키 본인이 '어떤 역할이든 최선을 다하는 것이 배우'라는 신념으로 이 영화에 출연했다."라고 밝혔어요. 결국 영화 출연을 결정한 것은 기타무라 카즈키예요.
기타무라 카즈키가 일본에서 배우로서 인정받는 이유는 게이 역할을 연기하기 위해 실제로 게이바를 다녔으며, 조폭 연기를 하기 위해 자신의 앞니를 5~6개를 뽑아서 연기하는 등 연기에 대한 신념이 강한 배우로 알려져 있어요.
이에 산케이신문 서울 주재 객원 논설위원인 "쿠로다 가츠히로(黒田勝弘)"는 어떤 영화의 역할이든 받아들인 이상 대본대로 최선을 다해 연기하는 것이 연기자의 본분이고 그것이 기타무라 카즈키의 신념이겠지만 내용 여하에 따라서는 비판의 대상이 되는 각오는 해야 된다고 말했어요.
결국 출연한 이상 손해 보는 것은 각오하라는 협박이네요.
아직 영화가 개봉 전이라 그 내용을 알 수는 없지만 기타무라 카즈키에는 큰 피해가 없기를 바라봅니다.
'일본 연예 ・패션' 카테고리의 다른 글
우에토 아야(上戸彩) 둘째 임신, 다음 달 출산예정(공식발표 전문) (0) 2019.06.12 일본 인기 여배우 아오이 유(蒼井優)와 개그맨 야마짱(山ちゃん) 결혼! (0) 2019.06.05 기무라 타쿠야 주연 드라마 확정, 프렌치 천재 셰프역 (0) 2019.05.29 역대급 비웃음을 사고 있는 2020년 도쿄올림픽 자원봉사자 유니폼! (0) 2019.05.27 NGT48 출신 야마구치 마호 대형기획사 켄온(研音) 이적 (0) 2019.05.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