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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풍자의 의미로 사용한 런닝맨!연예・스포츠 이슈 2019. 6. 3. 15:07
SBS '런닝맨'이 또다시 구설수에 올랐어요.
인기웹툰 '머니게임'을 표절을 공식 사과를 한지 며칠이 지나지 않았는데 이번에는 자막으로 논란에 휩싸였어요.
6월 2일 방송된 '런닝맨'에서는 멤버들은 주사위를 굴려 나온 숫자대로 미션 비가 지급되는 상황이 펼쳐지자 숫자를 알아내기 위해 팀별로 서로를 견제하며 추리를 이어나갔어요. 김종국이 이광수·전소민 팀의 선택을 유추하며 '노랑팀은 1번에 딱 몰았을 것 같다'라고 말하자 이때 전소민은 놀란 듯 사레에 들린 듯 기침을 하자 "1번을 탁 찍으니 엌 사레들림"이라는 자막이 나갔어요.
방송 후 "1번을 탁 찍으니 엌 사레 들림"이라는 자막 표현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을 희화화한 것 아니냐며 부적절한 자막을 내보낸 '런닝맨'을 비난했어요.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은 1987년 민주화 항쟁의 도화선이 된 사건으로 유명해요. 대학생이었던 박종철은 경찰의 물고문·전기고문을 견디지 못하고 1987년 남영동 조사실에서 사망했어요.
당시 경찰은 "박종철 고문치사사건"의 진실을 은폐하고자 "경찰이 책상을 탁 하고 치자 박종철이 억 하는 소리를 내며 쓰러져 죽었다"라고 설명해 국민의 공분을 자아냈어요.'런닝맨'측에서는 입장을 발표했어요.
"다른 예능 프로그램에서 다룬 것처럼 '런닝맨' 역시 당시 녹화 상황에 대한 풍자의 의미로 썼으며, 관련 사건에 대한 어떤 의도도 전혀 없습니다. 다만, 불편하셨을 분들이 있다면 앞으로 더 주의해 제작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라고 입장을 전했어요.
풍자를 할 것이 따로있지 고문치사사건으로 돌아가신 분의 사건을 풍자화 한다는 것은 아무 생각 없이 방송을 했거나, 특별한 의도를 가지지 않고서는 이런 표현의 자막을 낼 수 없다고 네티즌들은 비난을 하고 있어요.
"탁 쳤더니 억하고 죽었다는 예능 자막에 쓸 말이 아니잖아. 그 말이 어디서 나왔는지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려는 노력이 조금이라도 있었으면 쓰려는 생각도 안 났을 텐데 진짜 백 프로 일베가 있다"
"탁치니 억하고 죽었다는 말을 예능에서 가볍게 쓰기에는 그 말이 가진 아픔과 역사적 의미와 사회의 희생이 너무 컸다...SBS 완전 맛이 간듯 요즘 왜그러나? 제발 공부좀 하길"
"저말을썼다는건 알고있다는거잖아요. 그걸 희화하냐?"
"이건 피디가 일베라고 봐야한다"
"의도가 없긴 누가봐도 고인 모독인데"
"런닝맨 제작진 물갈이 좀 해라 도대체 이런 논란이 몇번 째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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