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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코로나19 확진 하루 최다 743명 '폭증에도 재택근무 안하는 이유!
    정치・경제・사회 2020. 4. 12. 11:23

     

    코로나19 확산에 대응해 긴급사태 선언을 발령한 일본에서 하루 감염자가 700명을 넘어서고 신규 사망자도 일일 최다인 11명에 달하는 등 급증 단계에 들어섰어요.

     

    NHK와 닛케이 신문 등은 4월 12일 각 지방자치단체와 후생노동성의 발표를 집계한 결과 오전 6시 시점에 전날 24시간 동안 도쿄도에서 일일 최대인 197명을 비롯해 홋카이도, 후쿠이현과 에히메현, 후쿠오카현, 야마카타현 등 36개 도도부현에서 743명이 새로 코로나19에 걸리면서 총환자가 7000명을 돌파했다고 전했어요.

     

    또한 11일 7개 부현에서 11명이 숨지면서 일본 국내 사망자가 132명으로 증가했으며 크루즈선 승선 사망자 12명을 더하면 총 144명이 사망했어요.

     

    도쿄 도지사 유리코 코이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도쿄 주민 1,350만 명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가능한 재택근무를 하라고 요청했어요. 하지만 도쿄 뿐 아니라 일본 대도시의 근무자 대부분은 여전히 사무실로 출퇴근하고 있어요. 사람들이 가장 붐비는 출퇴근 시간대 일본 지하철과 버스 등 대중교통은 아직도 회사원들로 가득해요.

     

    CNN 비즈니스는 세계적인 경제 대국인 일본에서 재택근무가 사실상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를 다음과 같이 분석했어요.

     

    1. 기술적 문제

    2019년 일본 정부 데이터에 따르면 일본 전역 회사 가운데 약 80%는 재택근무를 시행할 기술적 역량이 되지 않는다고 밝혔어요.

     

    CNN은 "2020 도쿄 올림픽은 일본을 최첨단 국가로 소개했지만 일본 회사는 때로는 전통적 방식으로 일을 수행한다"며 "예를 들면, 대부분의 회사가 여전히 팩스를 사용하며 전자 서명이나 자필 서명 대신 '회사 도장'을 이용해 공식 문서를 승인한다"라고 말했어요.

     

    실제로 일본 회사에서는 전자 서명 방식을 도입한 회사가 거의 없으며 결제 승인을 받기 위해서는 도장을 받아야만 하는 방식을 아직도 이용하고 있어요.

     

    30년 이상 일해온 일본 문화 컨설팅의 비즈니스 컨설턴트 로쉘 콥은 "직원 상당수가 집에 가져갈 노트북이 없으며, VPN 등 원격 접속 권한도 부여받지 못했기 때문에 사무실에 출근해야 한다"고 말했어요.

     

     

    2. '일'을 가장 우선시하는 사회 분위기

    CNN은 이어 "직원들의 출퇴근을 독려하는 것은 일본의 특수한 근면성 문화"라며 2016년 정부 연구에 따르면 일본 직원 5명 가운데 1명은 과로사로 사망할 위험이 있다고 밝혔어요. 일본인 타키요시는 "우리는 코로나19를 생각하는 것보다 더욱 두려워하고 있다. 하지만 평균적인 일본인에게는 일이 가장 최우선"이라고 말했어요.

     

     

    3. '긴급사태 선언' 미룬 아베 신조 총리

     

    일본내 코로나19 확진자가 폭증하고 있었지만 아베 총리는 의료 붕괴보다 경제가 입을 타격을 먼저 생각해 긴급사태 선언을 미뤘어요.

     

     

    4. 서비스직 종사자가 많다

    2019년 통계에 따르면 일본 노동자의 70% 이상이 서비스 부문에 고용됐어요. 서비스직 근로자들의 재택근무는 현실적으로 불가능에 가까워요.

     

     

    5. 적은 통계 표본으로 인한 '안전 불감증'

    일본의 확진자 수는 주변 국가보다 많지 않아요. 하지만 일본은 인구가 5,500만 명인 한국에서 43만 명 이상을 테스트할 동안 약 3만 4천여 명을 테스트했어요. 기록상 감염률이 높지 않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안전하다는 잘못된 인식이 있어요.

     

    실제로 일본 언론에서는 일본인들의 코로나19 감염으로 인한 사망자가 적은 이유는, 철저한 개인위생 관리와 방역, 상대방에게 민폐를 끼치지 않는다는 개념 등을 이유로 들고 자화자찬을 아직도 하고 있어요.

     

    https://news.naver.com/main/ranking/read.nhn?mid=etc&sid1=111&rankingType=popular_day&oid=052&aid=0001423634&date=20200403&type=1&rankingSeq=10&rankingSectionId=104

     

    일본 재택근무 안 하는 이유... "기술적 준비 안 돼"

    도쿄 도지사 유리코 코이케는 코로나19 확산에 대비해 도쿄 주민 1,350만 명에게 외출을 자제하고 가능한 재택근무를 하라고 요청했다. 하지만 도쿄뿐 아니라 일본 대도시의 근무자 대부분은 여전히 사무실로 출퇴근하고

    news.naver.com

     

     

    일본에서 생활해본 사람이라면 누구나 느꼈겠지만 일본은 신용카드 도입이 늦어진 데다 아직도 현금 결제를 하는 곳이 많아요. 일본 사람들이 많이 가는 패스트푸드점인 맥도널드와 KFC 조차도 신용카드 결제가 되기 시작한 것이 최근 몇 년 사이에 이뤄졌어요.

     

    일본을 대표하는 음식인 초밥, 규동, 라멘 등등의 가게는 아직도 카드 결제가 안되고 현금만 받는 곳이 많고, 현금 자판기에서 표를 사서 구입하는 방식을 채택하고 있어요.

     

    IT 부분에서는 한국에게 20년 가까이 뒤쳐저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예요.

     

    이런 나라에서 재택근무 선택은 극한의 선택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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