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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경원 보다 먼저 "달창"이라는 단어를 사용한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정치・경제・사회 2019. 5. 22. 11:25
5월 11일 대구에서 열린 자유한국당 집회에서 나경원 원내대표는 문재인 정권을 규탄하는 자리에서 "일베 비속어" 표현을 사용해 논란이 되었어요.
"문빠, 뭐 달창 이런 사람들에 공격당하는 거 아시죠?"
"문빠" "달창"이라는 단어는 일베 사이트에서 문재인 정권을 추종하는 사람들을 뜻하는 표현인데 이 표현들을 사용한 것도 문제가 되지만 "달창"이라는 표현은 여성을 혐오하는 표현이어서 여성단체에서는 혐오 발언을 한 나경원 원내대표의 의원직 사퇴를 요구와 함께 검찰에 고소장을 제출했어요.
나경원 의원보다 먼저 문재인 대통령 지지자들에게 "달창"이라는 표현을 쓴 사람이 있어요.
바로 자유한국당 전 최고위원인 전여옥입니다.
5월 10일 문재인 대통령 취임 2주년 특집 대담이 KBS를 통해 방송이 되었어요.
대담을 진행한 KBS 송현정 기자의 태도가 도마 위에 올랐죠.
전여옥은 KBS 대담이 끝난 후 방송을 진행한 송현정 기자를 칭찬하면서 "달창"이라는 표현을 사용했어요. 송현정 기자를 "진짜 방송 언론인"으로 치켜세운 전여옥은 "오늘 문빠 달창들이 제일 뿜었던 것은 '좌파독재'라는 대목이었다. 그런데 기자가 질문도 제대로 못 하는 나라? 그럼 '좌파독재'가 아니라 '문빠 독재'라는 건가"라며 글을 남겼어요.
이 글에 대해 네티즌들의 비난이 쇄도했고, 이에 전여옥은 이렇게 변명했어요.
"달창은 그 뜻이 아니다. 닳아빠진 구두 밑창은 과거 쓸모없는 이념에 매몰된 이들을 말한다. 님이야 말로 수준 낮게 비하한다"
말장난하는 것도 아니고 작가 출신이라는 사람이 창의력 없이 이런 변명을 하리라고는 상상도 못 했어요.
이 답변에 네티즌들은 "자신과 이념이 다르면 창녀라고 불러도 되냐", "막말이 심하다", "나경원 원내 대표가 사과해서 이제 뜻을 알았을 텐데 왜 안지우냐" 등의 댓글이 달리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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