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걸 그룹 "티아라" 왕따 사건의 진실을 이제야 밝힌 김광수연예・스포츠 이슈 2019. 5. 16. 14:25
2009년 데뷔 후 "Bo Peep Bo Peep", "Roly-Poly", "Lovey-Dovey"등의 곡으로 복고 열풍과 셔플댄스 열풍을 일으킨 티아라. 빠른 댄스곡 등이 히트를 치면서 각 매장이나 커피점 등에서 끊이없이 흘러나왔고, 멤버들의 비주얼이 주목을 받아 각 종 예능 프로에 섭외가 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한 티아라.
하지만 티아라 전 멤버인 화영의 "왕따" 사건이 발생하면서 티아라의 인기는 저물기 시작했어요. 화영의 "왕따" 사건은 걸 그룹 안에서의 다툼을 넘어 전 국민의 관심의 대상이 되었고, 같은 팀의 멤버를 왕따를 시켰다는 사실에 화영을 제외한 티아라 멤버들은 왕따의 가해자로 찍혀 대중들에게 따가운 시선을 받았어요.
그 후 넘버나인 (No.9)을 발표하고 이미지 회복을 노렸지만 노래만 뜨고 이미지 회복은 되지 못한채 티아라는 그렇게 대중에게 잊혀 갔어요.
2018년 티아라를 프로듀스한 김광수는 왕따 사건의 전모를 밝혔어요.
김광수는 당시의 사건을 회상하며 "내가 방송 등을 통해 해명하면 눈 가리고 아웅 하는 것처럼 보일 것 같았다. 시간이 지나 내가 언론을 통해 '티아라 왕따논란’을 해명했다면 팬들이' 김광수가 언론 플레이하네?'라고 하지 않았을까. 티아라 사태로 한창 시끄러울 당시, 화제의 프로그램이었던 MBC '무르팍 도사' 같은데 나가 해명하라는 권유를 많이 받았다. 사정을 잘 아는 이들은 내가 나가 솔직히 얘기하면 오해가 풀릴 것이라 했다. 하지만 내 생각은 달랐다. 대중은 '김광수가 저런 인기 프로그램에 나와 변명하는 걸 보면 힘이 세네'라고 받아들일 것 같았다. 내 이야기를 제대로 들어주지 않을 것 같았다"라고 밝혔어요.
※티아라 "왕따" 사건의 계기가 된 사건 정리
1. 화영 목발 사건
2012년 7월 25일~26일 일본 콘서트 하루 전에 화영은 무대에서 발을 접질러요. 병원을 몇 군데 갔는데 의사들은 엑스레이 소견상 이상이 없었다고 해요. 그래서 병원에서는 무대에 서는데 전혀 이상이 없다고 했는데 일본으로 출국하는 당일 화영이 목발을 짚고 공항에 나타났어요.
화영은 의사 소견과는 달리 걷지 못하겠다고 해서 김광수는 화영을 무대에 올리지 말고 다른 멤버들로만 공연을 하자고 했어요. 멤버들은 일본 리허설에서 화영을 뺀 채 동선을 맞추고 그 사이 화영은 일본 스탭과 함께 병원을 보냈어요. 그런데 화영은 병원에 간 후 공연장으로 복귀한 것이 아니라 "호텔에서 네일아트를 받고 싶다"며 호텔로 갔어요. 화영과 같이 간 일본 스탭은 화영이 호텔에서 화장실에 갈 때 목발 없이 걸었다는 것을 다른 멤버들에 말했어요. 결국 꾀병임이 밝혀졌어요.
이에 다른 멤버들은 화가나 SNS를 통해 화영의 행동을 비판하는 글을 올렸어요. 멤버들은 김광수에게도 화영의 공개 사과를 하도록 요구했어요.
7월 27일 KBS 뮤직뱅크 대기실에서 화영은 무대를 안하겠다며 목발을 집어던지는 사건이 발생해요.
2. 효영과 아름 카톡협박 사건
동생의 목발 사건이 다른 멤버들에게 비난을 받자 언니인 효영은 카톡으로 멤버 아름에게 협박하는 내용을 담은 메시지를 보내요. 이 사건을 지켜보던 김광수는 사건이 심각하다고 생각하고 화영과 효영 자매를 부르고 결국 화영의 계약서를 찢으며 화영과 계약 해지를 해요.
목발 사건이 오해를 받고 있던 상황에 화영이 계약해지가 되면서 왕따설이 번졌고 금세 잊힐 거라는 예상과는 달리 학교에서나 일어나던 왕따가 연예계에서도 일어난다는 사실에 이 사건은 국민적 관심이 되었고 티아라 멤버들은 왕따의 가해자가 되어 대중들에게 큰 비난을 받게되요.
이로인해 티아라 멤버들의 왕따로 의심되는 영상들이 짤방으로 만들어지고 티아라 멤버들은 왕따의 아이콘이 되어버려요. 한 때 유행했던 짤방은, 은정이 화영에게 떡을 먹이는 장면, 지연의 예쁜이라는 별명, 효민의 생수 머신 등 다양한 비난이 섞인 내용들이 유행했어요.
3. 스타일리스트 김우리의 폭로
화영은 김우리의 폭로가 거짓이라며 김우리를 비난하는 글을 남겨요
이에 김우리는 자신이 밝힌 사실이 진실이라며 재차 강조를 했어요
tvN "택시"에서 화영과 효영 자매는 동반 출연하여 5년 전 티아라 탈퇴를 언급하며 눈물을 흘렸어요. 화영은 "여자들끼리 충분히 있을 수 있는 일인 것 같다"며 티아라 멤버들을 감싸는 듯한 발언을 해 온라인커뮤니티에서는 화영의 행동을 칭찬하는 글들이 넘쳐나게 돼요.
이에 열받은 티아라 전 매니저가 화영과 효영이 "택시"에 출연했다며 효영과 아름이 주고받은 카톡 내용을 밝히게 돼요. 이어 티아라 스타일리스트였던 김우리도 화영의 인성을 폭로하게 돼요.
김우리는 "왕따 사건이 있었을 당시 내가 티아라 스타일리스트였다. 다 알고 있다"며 "단호하게 말할 수 있는 것은 기존 티아라 멤버들에게 잘못이 없다는 것"이라고 강조했어요. 김우리는 "화영이 머리를 감겨주는 헤어 스태프를 '샴푸'라고 불렀다. 다들 스탭 언니라고 부르는데 … 소위 말하면 버릇이 없었다"라고 밝혔어요.
이 부분은 디스패치에서 사실관계를 확인 후 스태프들의 인터뷰 내용을 내보냈는데 김우리 말이 사실로 밝혀졌어요.
대중들은 대부분은 아직도 화영은 왕따를 당한 피해자, 티아라 멤버들은 왕따를 가한 가해자로 인식이 되고 있어요. 이에 김광수는 티아라 멤버들을 향해 "내가 너무 미안했다. 티아라 멤버들이 몇 년 동안 고생한 거 같다"며 "인생 수업료 치고 너무 비쌌다"라고 말했어요.
당시 김광수가 사실관계를 명확히 하고 사건을 있는 그대로 밝혔다면 티아라는 어떤 걸 그룹이 되었을까?라는 생각이 들어요. 왕따 사건으로 인해 티아라 멤버들의 인식이 좋지 못했지만 티아라가 발표한 곡들은 대중들에게 사랑을 받았으니까요.
티아라의 왕따 사건은 이제는 잊힌 사건이 되었지만 연기자로서 승승장구하는 화영과 달리 내리막길을 걷고 있는 티아라 멤버들을 보면 안타까운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에요.
'연예・스포츠 이슈' 카테고리의 다른 글
프로듀스 X 101 제 3화 1등~101등 연습생 등수 (0) 2019.05.18 악플 남긴 내용 캡쳐해서 인스타스토리에 올린 태연 (0) 2019.05.17 고(故) 장자연 사건 수사 참여 경찰 1계급 특진・조선일보가 주는 청룡봉사상 수상! (0) 2019.05.16 영장기각 24시간도 안지나서 운동하러 나온 승리! 멘탈갑 인정! (0) 2019.05.16 승리 성매매 알선 확인된 것만 12번→혐의 부인→영장기각 (0) 2019.05.16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