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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부 할머니들 조롱하는 광고를 낸 유니클로?정치・경제・사회 2019. 10. 18. 12:15
일본 제품 불매운동에 가장 먼저 직격탄을 맞은 유니클로가 매출이 대폭 하락했지만 다시 회복세를 보이고 있어요. 유니클로는 적극적인 세일 광고를 통해 겨울 상품 판매에 전력을 다하고 있어요. 광고 효과 덕분인지 유니클로 각 매장에는 일본 제품 불매운동 전보다 눈에 띄게 방문객이 늘어나고 추세고, 온라인에서도 품절 현상이 일어나고 있어요.
한편 일본 유니클로 회장은 제조업 중심의 탈 일본을 하지 않으면 일본은 망한다는 일침을 가해 일본에서도 큰 화제가 되었어요. 그런데 유니클로가 다시 한번 논란에 중심에 섰어요.
유니클로는 10월 15일부터 15초 분량의 '유니클로 후리스 : LOVE & FLEECE 편' 국내 CF 방영을 시작했어요. 유니클로 광고에는 13세의 패션 디자이너 소녀와 98세의 패션 컬렉터 할머니가 나와 대화를 나누는 장면이 나와요.
소녀는 할머니를 향해 "스타일이 완전 좋은데요!", "제 나이 때는 어떻게 입으셨어요?"라고 질문해요. 할머니는 "맙소사!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며 자막이 함께 노출되면서 광고가 끝나요.
"80년도 더 된 일을 기억하냐고?"라고 하는 대답이 무슨 위안부 할머니를 조롱하는 것인지 모르겠다는 사람도 있어요. 하지만 80년 전 1940년대에 한국의 여성들이 일본군 위안부를 끌려간 아픈 역사를 떠오르게 하는 대목이에요.
https://www.youtube.com/watch?v=hVtLBg1Jrcc
UNIQLO Presents: Celebrating LOVE & FLEECE
For over 25 years, UNIQLO has changed how the world wears fleece, and we pledge to continue to spread comfort and warmth for decades to come.
www.youtube.com
유니클로의 똑같은 광고를 유튜브에서 찾아 봤더니 외국 홍보용 광고에는 자막이 없이 영상만 나와요. 게다가 광고에 나오는 표현도 조금 달라요. 외국 광고에서 할머니 멘트는 "80년 전 일을 어떻게 기억하겠어?"라고만 표현했어요. 하지만 한국 광고에만 80년 전이라는 표현을 강하게 강조한 거예요.
이에 네티즌들은 "하필이면 할머니가 등장해서 1940년대를 언급하는 건 노렸다고 봐야지", "진짜 음습하고 역겨워", "이런데도 유니클로 입겠다고 하는 사람들 보면 손절해야 된다", "미친 거 아냐?", "욕도 아깝고 관심 주기도 싫다"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어요.
다른 의견으로는 롯데가 한국 유통의 총판이기 때문에 이 문제의 광고는 롯데에서 자막 넣으라고 했을 것이라며 일본 기업답게 한국 아픈 역사를 다시 헤집는 행태를 당연스럽게 한다며 롯데는 꼭 불매해야 된다는 주장도 나왔어요.
네티즌들은 이 문제를 좀 더 부각해서 유니클로 불매 운동에 끝까지 참여하도록 독려해야 된다고 주장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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