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 이춘재는 잘못이 없다는 엄마의 항변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인 이춘재의 어머니를 취재했어요. 그런데 취재에 응한 이춘재 어머니의 답변은 보통의 도덕성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납득하기 어려운 내용이었어요.

 

이춘재는 처제에게 수면제를 먹이고 성폭행 한 후 살인한 죄로 교도소에 수감 중이에요. 그런데 이춘재 어머니는 "아들이 교도소에 가서 이팔청춘을 다 보냈는데 진작 밝히지 못하고 이제 와서 화성연쇄살인사건을 밝히느냐"며 적반하장식의 답변을 내놓았어요. 

 

또한 처제 살인 사건에 대해서도 아내가 가출해서 홧김에 그런거라며 아들을 옹호라는 발언을 했어요. 

 

이춘재 어머니는 화성연쇄살인사건 용의자로 이춘재가 언론에 보도되기 시작하자 '내 착한 아들이 연쇄 살인하고 그럴 아이 아니다"라고 주장했어요. 

 

현재까지 밝혀진 이춘재의 범행은 14명의 부녀자를 살해했고, 40여차례 강간을 했다고 자백한 그는 그림까지 그려가며 추가 범행사실을 털어놓았어요.

 

이춘재가 화성연쇄살인사건의 주범이란 사실은 9월 1일 세상에 알려졌어요. 경찰과의 대면조사에서 범행 자체를 완강히 부인해 온 이춘재는 끈질긴 경찰의 추궁 끝에 자신이 화성사건 주범임을 인정했어요.

 

이춘재는 1994년 1월 처제를 강간·살해한 혐의로 무기징역형을 선고받고 부산교도소에서 25년째 수감 중이었어요. 경찰은 이춘재를 총 9차례 대면 조사했어요. 화성사건 외에 5건의 살인과 30여차례 강간을 한 추가 범행 사실을 자백받았어요.

 

역대 최악의 흉악범으로 기록될 이춘재를 감싸고 옹호하는 어머니... 자식의 손에 강간·살해당한 가족들 생각은 해보셨나요? 그들이 느낄 고통은 생각해 보셨나요? 자식이기에 앞서 수많은 사람들의 가슴에 못질을 한 아들이라는 것을 한시라도 잊지 않았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