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언주 의원, '유니클로 배송 거부' 택배 기사들 '일하기 싫으면 그만 둬라'정치・경제・사회 2019. 7. 25. 22:07
이언주 무소속 의원이 일본 기업 유니클로 제품 배송 거부에 나선 택배 기사들을 비난했어요. "일하기 싫으면 그만두고 다른 사람들이라도 일하게 두라"고 한 대목이 논란이 됐어요.
이언주 의원은 7월 25일 페이스북에 전날 택배 노조 관련 기사를 올린 뒤 "이게 무슨 짓인가? 그럼 불매 운동할 생각이 없는 소비자는 어떻게 되는 건가? 주문한 소비자는 민노총에 의해 사실상 강제로 불매운동에 참여하는 꼴이 되는 건가?"라고 물었어요.
전국 택배 노조는 7월 24일 서울 종로구 일본대사관 앞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열고 "택배노동자도 아베 정권의 경제보복 행위를 규탄하며 유니클로 배송 거부 등 범국민적 반일 물결에 동참을 선언한다"라고 밝혔어요.이를 두고 이언주 의원은 "민노총은 경찰과 회사에 대한 폭력에 더해 이제는 불특정 소비자에 대한 폭력적, 파쇼적 권리 침해를 자행하고 있다"라며 "자신들만이 정의라며, 생각이 다른 사람의 권리를 마구 짓밟아도 된다고 생각하는 전체주의 운동권의 특성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라고 비판했어요.
이어 "각자 소비자로서 일본산 불매하려면 해라. 그러나 다른 소비자의 선택권과 경제적 자유를 왜 짓밟는 것인가?"라고 물은 뒤, "일하기 싫으면 그만두고 다른 사람들이라도 일하게 둬라. 요즘 일자리 없어서 발 동동 구르고 난리"라고 택배 노조를 비난했어요.
이언주 의원은 "어디서 민노총이란 이름으로 담합해서 개별 소비자의 소비자 선택권, 경제적 자유를 억압하는가?"라며 "누가 당신들에게 그럴 권리까지 부여했는가?"라고 물었어요.
그러면서 "이것은 엄밀히 보면 민노총이라는 조직이 집단의 힘으로 벌이는 국민에 대한 강요 행위"라고 주장했어요.또한 "게다가 이렇게 불매운동을 벌이게 되면 오히려 국내 일자리만 없어질 것"이라며 "자신의 생각이나 사상에 맞지 않으면 소비자나 거래처의 재산권 경제적 자유를 마구 침해하고 횡포를 부려도 된다면 이는 명백히 노조권의 남용"이라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이를 가능케 하고 묵인하는 문재인 정권은 위헌·위법 행위의 공범"이라고 문재인 정권도 함께 비난했어요.
이언주 의원은 "민노총은 우리나라가 자유민주주의를 유지하려 한다면 반드시 퇴출해야 할 집단"이라며 "기업들은 더 이상 이들의 안하무인적 횡포에 눈치 보지 말고 법대로, 원칙대로 하라"고 주장했어요.
이언주 의원은 또 "자꾸 그런 식으로 눈치만 보니 법 지키고 조용히 있는 국민, 소비자만 피해 보는 불공정한 나라가 되고 점차 아무도 묵묵히, 성실히 일할 의욕이 사라져 가는 것"이라고 말했어요.
이언주 의원을 보고 있으면 국회의원 선거 투표가 왜 중요한지 알 것 같아요.'정치・경제・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자동차 주유거부・수리거부는 불법 (0) 2019.07.26 일본 제품 불매운동 비웃는 일본, 대체할 수 없는 제품이 많다 (0) 2019.07.26 일본 제품 불매운동 비웃고, 유니클로 입어서 응원하자는 일베! (0) 2019.07.25 기초수급자 아이가 돈까스먹는 것을 보고 센터에 항의를 넣은 시민(후일담) (0) 2019.07.25 유니클로 불매 운동 5천명 실업자 만든다! 무서운 조중동의 시나리오 (0) 2019.07.2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