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진심을 담아 사과한다는 진정성이 느껴지는 '무신사 사과문' (무신사 논란 정리)정치・경제・사회 2019. 7. 12. 16:19
온라인 쇼핑몰 '무신사'가 공식 SNS에 올린 광고에 '박종철 고문치사 사건'을 떠올리게 하는 부적절한 문구를 사용했다 논란에 휩싸였어요. 무신사는 해당 광고를 삭제하고 사과문을 발표했지만 비판은 이어졌어요.
무신 사는 지난 2일 공식 인스타그램에 "속건성 책상을 탁 쳤더니 억하고 말라서"라는 문구를 사용한 카드 뉴스 형식의 양말 광고를 내보냈어요. 그러나 이 문구는 1987년 서울대 재학 중 경찰에 불법 체포된 박종철 열사가 고문을 견디다 못하고 숨진 사건과 연관이 있었어요. 당시 치안본부장이 고문치사를 은폐하려고 기자회견을 열어 그의 죽음에 대해 "책상을 탁 치니 '억' 소리를 지르면서 쓰려졌다"라고 말해 국민들의 공분을 샀어요. 무신사의 광고는 그 사건을 연상시키는 표현이에요. 이러한 광고 문구를 접한 누리꾼들은 "박종철 열사의 고문치사 사건을 희화화했다"라고 즉각 비판에 나섰어요.
무신사 측은 논란이 불거지자 해당 글을 삭제했어요. 그리고 다음날 3일 사과문을 통해 "7월 2일 근현대사적 불행한 사건 관력 역사의식이 결여된 부적절한 표현의 게시들이 당사의 소셜미디어에 등록됐다"며 "해당 컨텐츠 등록 이후 본문 내용이 부적절하는 사실 파악 후 선 삭제 조치를 취한 바 있다. 이와 관련된 문제를 인식하고 사과드린다"라고 밝혔어요. 그러면서 "콘텐츠 검수 과정을 적극적으로 개선하여 다시는 이러한 일이 생기지 않도록 하겠다"라고 강조했어요.
그 후 어느정도 비난이 수그러들었지만 무신사는 7월 11일 다시 사과문을 게재했어요.
'정치・경제・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일본 방송, 일본 제품 불매운동 중인 한국 가정집 방문! 일본 제품 불매운동 폄하 (2) 2019.07.12 유니클로 최고재무책임자 오카자키, 일본 제품 불매 운동 '오래가지 않을 것이다' 발언 (0) 2019.07.12 다이소는 '한국기업'이라며 불매 운동 억울함 호소! (0) 2019.07.12 독립운동가 출신 기업 교보문고, 국산 펜에 태극기 디스플레이! (0) 2019.07.12 "러시아, 일 규제 불화수소 한국에 공급 제안" (일본 반응) (2) 2019.07.12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