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한 진짜 이유는?

 

청와대는 19일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전날(18일)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통화를 요청해온 데 대해 “총선 결과 축하”라고 배경을 밝혀서 화제가 됐어요.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춘추관에서 기자들과 만나 “트럼프 대통령이 통화에서 문재인 대통령에게 ‘내 친구’라는 표현을 쓰면서 ‘통화 제안을 한 것은 한 가지 목적’이라고 했다”면서 이 같이 밝혔어요.

 

트럼프를 총선 축하 메시지를 전한 이후, 한국 정부의 코로나19에 대한 높이 평가를 했다고 전했어요. 이어 “코로나19 대응에 관한 한미 공조, 마지막으로 한반도 정세에 대한 논의를 한 뒤 통화를 마쳤다”라고 말했어요.

 

뜬금없이 총선 압승에 대해 축하하기 위해 전하했을 것 같지 않다고 생각한 사람들은 많았을 것 같아요.

 

그렇다면 왜 트럼프가 갑자기 전화를 했을까? 게다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내 친구’라는 친근함을 표현하는 단어까지 써 가면서...

 

 

그 이유는 애틀랜타에 있는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연구시설의 오염 때문에 진단키트 생산에 큰 차질을 빚으면서 급한 마음에 문재인 대통령에게 전화를 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어요.

 

뉴시스 기사에 의하면 질병통제예방센터(CDC) 중앙 연구시설에서 "깜짝 놀랄만한 과학적 오류"로 인해 진단키드 제조와 배포가 늦어지고 있다고 전했어요.

 

진단키트를 조립하는 CDC 시설에서 제조 기준을 어기면서 민감한 검사과정에서 쓰는 세 가지 시험 구성요소 가운데 하나가 오염됐다고 신문은 지적했어요.

 

이로 인해 미국 전역에서 진단키트를 이용한 코로나19 검사가 늦춰지면서 확산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이 제대로 성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고 신문은 밝혔어요.

 

즉, 미국에서 생산되고 있는 진단키트에서 오염이 확인되었고, 그로 인해 진단키트 생산에 큰 차질이 생기자 똥줄 탄 트럼프가 문재인 대통령에게 도와달라는 메시지를 전한 것으로 추측되고 있어요.

 

방위비 협상이 타결되어 미국 국방부 장관까지 승인 떨어진 내용을 마지막에 뒤집더니 도움이 필요할 때는 얍삽하게 전화부터 하는 거 보고 이래서 장사치가 대통령이 되어서는 절대 안 된다는 것을 MB와 트럼프를 보면서 다시 한번 느끼게 되네요.

 

https://news.v.daum.net/v/20200419121202801

미국 코로나19 진단키트, "CDC 시설 오염"으로 생산 차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