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 어린이집 성폭력' 보건복지부 장관의 개념없는 답변에 보건복지부 공식사과

 

 

 

12월 2일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자유한국당 신상진 의원이 박능후 장관에게 "성남 어린이집 성폭력 사건을 어떻게 처리할 것이냐"라고 물었어요.

 

이에 대해 박능후 장관은 "사실을 확인해야겠다"라고 밝혔어요. 이어 "아이들의 성에 대해서는 보는 시각에 상당히 차이가 있는 것 같다"라며 "전문가들 사이에선, 어른들이 보는 관점에서 성폭력 그런 관점으로 보면 안 되고 발달과정에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모습일 수도 있는데, 과도하게 표출됐을 때 어떻게 처리할 것인가의 문제가 있을 것 같다"라고 말했어요.

그러면서 박능후 장관은 "사실 관계가 더 드러나고 전문가 의견을 물어보겠다"라고 덧붙였어요.

 

이 답변 후 온라인에서는 박능후 장관을 비난하는 글들이 쇄도하고 있어요.

보건복지부 장관이라는 사람이 성폭력을 어린아이들 발달 과정에서 나타난 자연스러운 모습이라는 발언에 경악을 금치 못했어요. 

 

이 사건의 요지는 피해자 어린아이의 시선으로 사건을 봐야 한다는 점이에요. 아직 성폭력에 대해 인지를 못하는 어린아이가 받을 상처와 심리적 부담을 먼저 생각하는 게 맞는 것 같아요. 그런데 보건복지부 수장이라는 사람이 성폭력에 대해 이렇게 무지한 발언을 할 줄은 상상도 못 했어요.

 

보건복지부 측은 비난이 거세지자 결국 보건복지부 공식 트위터 계정으로 사죄문을 올렸어요.

 

https://twitter.com/mohwpr/status/1201474178433478657?ref_src=twsrc%5Etfw%7Ctwcamp%5Etweetembed%7Ctwterm%5E1201474178433478657&ref_url=https%3A%2F%2Ftheqoo.net%2Fhot%2F1268799662

보건복지부(따스아리) on Twitter

 

 

이 사과문도 밤늦은 시간에 올라와서 논란이 되고 있어요.

무능한 장관 한 명 때문에 밑에 직원들은 밤늦은 시간까지 퇴근도 못하고 결국 이 문제로 사과문까지 작성 한 점에서 비난이 끊이지 않고 있어요.

 

피해 어린이 부모 측에서는 병원에서 진단받은 소견서를 통해 성폭력을 당했다는 증거를 제출했어요.

 

 

 

가해자 측에서는 적반하장식으로 자신의 아이가 무슨 짓을 했는지도 인지하고 있으면서도 오히려 피해자 가족에게 화를 내고 있어요.

 

 

 

 

또한 가해자 측 부모들은 자신들이 명예훼손을 당했다며 법적 대응을 시사했어요.

이런 상황 가운데 보건복지부 장관의 무능한 발언이 나왔기에 국민의 한 사람으로서 분노를 금할 길이 없네요.

 

성에 대해 무지한 사람이 보건복지부 장관으로서 타당한지 정부는 다시 한번 생각해 봤으면 좋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