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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유튜버가 독일 관광객에게 당한 인종차별, 세계에서 한국을 가장 싫어하는 나라 독일정치・경제・사회 2019. 9. 27. 11:02
최근 인천공항으로 오는 비행기에서 한 유튜버가 독일인 부부에게 인종 차별을 당한 사건이 큰 화제가 되고 있어요.
<사건 요약>
독일인이라고 주장하는 할머니가 뒷자리 유튜버의 무릎에 닿을 정도로 의자를 뒤로 젖히자 유튜버는 의자를 당겨 달라고 부탁.
유튜버 부탁을 무시한 독일 할머니는 자기 허리 아파서 안되다고만 주장. 유튜버가 불편하다고 계속 양해를 구하자 손을 뒤로 뻗어서 무릎을 꼬집고 때리는 사건이 발생.
승무원에게 부탁했지만 승무원 둘이서 알아서 해결하라고 나 몰라라 함. 그 후 남편인 할아버지가 등장해서 독일에는 한국에서 온 외국인 노동자가 많다. 그러니 독일인에게 고마워해야 한다고 주장하며 할머니가 허리가 아프다는 등 비행기를 처음 타보냐는 등 무례한 언행과 행동을 계속함.
여기에 그치지 않고 할머니 옆자리 사람에게도 당신도 의자를 뒤로 젖혀 편하게 가라고 권유하지만 오히려 옆사람은 당신들이 배려가 없다고 하자 할머니 닥 치하고 말함.
독일인이 한국 싫어하는 것은 한두해 문제가 아니에요.
세계에서 한국을 가장 싫어하는 나라가 일본일 것 같지만 오히려 독일이 더 한국을 싫어한다는 사실을 아는 사람이 많지 않아요. 최근에 한일 관계 악화로 그 비율이 일본이 더 높아졌을 것 같지만 그래도 한국과 크게 대립관계도 아닌 독일이 한국을 싫어하는 이유가 여러 가지가 있어요.
1960년대 한국은 전쟁 후 가난한 나라였어요. 당시 한국은 독일로부터 경제 협력을 받아 경제 발전에 큰 도움이 되었고, IMF 위기 당시에도 독일은 한국에 경제 사절단을 파견하는 등 한국 경제에 도움을 준 적이 있어요. 그런데 독일도 수출로 먹고사는 나라이고 한국도 수출에 의존하는 나라예요.
그러다 보니 경제적 갈등도 일어나게 되고 무엇보다 한국은 '경제 지상주의'로 보이다 보니 독일에서는 이를 안 좋게 보는 것 같아요.
독일인들은 질서 정연하고 규칙을 중요시 하지만 한국인들은 빨리 빨리라는 문화가 있다 보니 무질서하고 규칙을 무시한다는 이미지가 있어요. 그렇다 보니 질서 정연하고 규칙적인 일본을 더 선호하고 한국을 싫어하는 것 같아요.
또한 한국은 세계에서 유일한 분단국가예요. 서독과 동독이 통일되어 지금의 독일을 이루어낸 독일인들은 한국이 아직까지도 분단국가라는 점에서 문제 국가라는 이미지를 갖고 있다고 해요.
이런 여러 가지 복합적인 상황들이 있다 보니 독일인들이 한국을 싫어한다는 것을 추측해 봅니다.
인종 차별을 당한 유튜버의 마음 상처가 빨리 치유되기를 기원합니다.
https://www.youtube.com/watch?v=MYo1a69KYcU&feature=youtu.b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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