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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등급 높일 수 있는 5가지 방법잡학다식 2019. 7. 8. 14:46
큰돈이 필요하여 은행에서 대출을 받아야 할 때 은행은 나의 '무엇'을 보고 돈을 빌려줄까요?
바로 '신용등급'이죠.
신용등급이 몇 등급인지에 따라, 내 대출 금리는 5% 전후가 되기도 하고 20% 전후가 되기도 해요.
이렇게 중요한 신용등급을 높이기 위해서는 어떻게 해야 할까요? 간단합니다. 돈을 빌렸다면 빌린 돈을 잘 갚고, 위험한 빚은 지지 않으면 돼요.
신용등급을 한 번에 끌어올리는 마법 같은 것은 없어요.
하지만 모든 방법에는 전략이 중요하듯 신용등급 관리도 전략이 중요해요. 실현 가능한 전략을 철저히 짠 후, 꾸준히 관리를 하면 실제로 좋아질 수 있어요. 신용등급을 높일 수 있는 5가지 방법에 대해서 알아보죠.
1. 신용카드 한도액 조절이 중요하다
신용카드는 할부로 하든 일시불로 하든 '잘 갚기만 하면' 아무 차이가 없어요. 할부로 결제한다고 해서 카드사가 "이 사람은 여윳돈이 부족한 사람이구나"라고 간주하지는 않아요.
또한 할부 이벤트가 워낙 많다 보니 고소득층, 저소득층 가리지 않고 할부 결제를 자주 하시게 될 텐데요. 중요한 건 신용 카드 한도를 꽉 채워서 사용하는지 여부예요.
예를 들어, 신용 카드 한도가 200만 원인데 200만 원을 거의 다 쓰는 경우는 위험한 상황으로 본다는 거예요.
그런데 만약 이 분의 카드 한도가 400만 원이었다면 똑같이 200만 원을 썼어도 괜찮은 것으로 간주해요. 한도의 반만 사용했기 때문이지요.
가끔 신용카드를 많이 쓰는 습관을 줄이기 위해, 한도를 100만 원으로 확 줄여달라고 카드사에 전화해서 줄인 다음 그 한도껏 사용을 하시는 분들이 있어요.
이 방법은 신용등급에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어요. 이왕이면 좀 더 넓고 큰 집에서 자유롭게 움직이는 것이 좋듯이 신용등급도 비슷해요.
한도를 줄이고 그 한도를 모두 꽉 채워 쓰기보다는, 카드사가 내게 제공할 수 있는 최대 한도액으로 설정해 놓은 다음 그 한도액의 30~50% 정도를 사용하는 것이 가장 바람직해요.
신용카드도 적당히 잘 쓰면서 잘 갚으면, 그 기록으로 인해 신용등급 에는 도움이 될 수 있어요.
2. 오래된 신용카드는 가능하면 버리지 말자
사용하는 신용 카드 개수 자체가 신용등급에 영향을 미치는 것은 아니에요. 다만, 보유하고 있는 신용 카드 개수가 많을 때 그 개수를 좀 줄여보고 싶으실 때가 있으실 텐데요.
신용카드를 해지할 때 가능하다면 최근에 발급한 것부터 없애는 것이 좋아요.
오랫동안 사용한 신용카드에는 오랜 시간 동안 잘 갚아온 이력이 남아 있는데, 그 카드를 해지하면 그 기록도 같이 사라지게 되거든요.
간혹 오래된 카드를 싹둑 잘라 버리시는 분들이 계신데, 그 방법은 신용등급 향상에 그다지 좋은 방법은 아니에요.
3. 체크카드를 꾸준히 사용하자
신용카드와 체크카드를 같이 쓰는 분들이 가지고 계신 오해 중 하나가, '신용 카드 사용량을 무조건 줄이고 체크카드만 사용하는 것이 좋다'는 거예요.
한도액에 맞는 사용액 조절을 하며 신용카드를 적당히 잘 사용하는 것은 신용등급에 도움이 될 수 있어요.
그렇다면 체크카드는 어떻게 활용하는 것이 괜찮을까요?
① 월 30만 원 이상, 6개월 이상 사용하거나
② 6개월~12개월 동안 꾸준히 사용할 경우
적게는 4점에서 많게는 40점까지 가점을 받을 수 있어요.
(신용평가사 중 하나인 NICE평가정보의 경우, 체크카드를 월 30만 원 이상 6개월 간 사용할 시 최대 40점의 가점을 부여해요)
또한 체크카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전월 이용실적도 보통 월 30만 원이기 때문에, 신용등급 상승에도 도움될 수 있도록 월 30만 원 정도는 체크카드를 활용하는 것도 고려해보시면 좋을 것 같아요.
그럼, '내 체크카드 사용 실적을 어떻게 제출하는지?' 궁금하실 텐데요. 신용조회사가 금융사 등으로부터 체크카드 사용 실적을 통보받아 부여하기 때문에 별도로 사용 실적을 제출할 필요는 없어요.
요즘은 혜택 좋은 체크카드도 많아요. 내게 잘 맞는 할인 혜택을 파악해 체크카드와 신용카드의 이용실적을 잘 맞춰 사용하면, 체크카드만 혹은 신용카드만 사용하는 것보다 더 효율적이에요.
4. 마이너스통장 한도는 여유 있게 사용하자
마이너스통장 대출 한도의 소진율이 3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높을 경우, 신용평가사에서 연체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신용등급을 낮춰요.
예를 들어, 500만 원짜리 마이너스통장에서 480만 원쯤 빼서 쓴 후에 3개월 이상 갚지 않고 그냥 두면 의심스럽게 봐요. 차라리 마이너스통장 한도가 1,000만 원이었다면 480만 원을 빼서 쓰는 게 더 효과적이에요.
그래서 마이너스통장 또한 신용카드 사용하는 것과 비슷하게 대출 한도의 3~40% 정도만 쓰는 것이 좋고, 그 이상을 썼으면 3개월 이내에 갚아서 소진율을 3~40%로 유지하는 것이 신용등급에 도움이 돼요.
<tip> 똑같은 100만 원을 급하게 빌려야 할 때에,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것보다 마이너스통장에서 꺼내 쓰는 것이 신용등급에 더 도움이 돼요.
5.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받아야 하는 불가피한 상황이라면 한 번에 많이 받는 것이 낫다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받는 사람들에 대해 카드사는 이렇게 생각해요. "이 사람의 현재 자금 사정은 넉넉지 않고 현금이 부족하여 이 서비스를 이용하고 있구나"
그래서 신용등급에도 부정적인 영향을 주게 돼요. 가능하면 이용하지 않는 것이 최선이지만, 정말 돈이 급하게 필요할 때에는 사용할 때도 있어요.
가끔 한두 번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받는 것은 신용등급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지 않지만, 적은 금액씩 자주 이용하게 된다면 카드사 입장에서 '카드 돌려막기'를 하고 있다고 간주하고 자금 상황이 최악의 경우라 생각해 신용등급을 낮추게 돼요.
그러므로 불가피하게 카드론이나 현금서비스를 사용할 상황이 생기는 때라면, 차라리 한 번 받을 때 큰 금액을 받는 것이 나을 수 있어요
이번에 100만 원, 다음에 또 필요할 때 100만 원으로 나눠 빌리기보다 한꺼번에 200만 원을 빌리는 거죠.
물론 한 번에 큰 금액을 빌려야 하기 때문에 이자를 더 내야 하겠지만, 신용등급에 미치는 영향을 생각하면 오히려 더 나은 방법이라 볼 수 있어요.
이자를 선택할 것인지 신용등급을 선택할 것인지는 본인의 의사가 중요해요.
※신용카드 연체에 대해
신용카드 연체는 30만 원을 30일 이상 갚지 않았을 때 1 건으로 간주되고 신용등급에 반영돼요.
2 건 이상일 때부터는 10만 원 이상을 5 영업일 이상 연체할 경우 반영돼요. 첫 번째 연체될 때 보다 훨씬 더 엄격해져요.
그럼 "카드 대금을 연체하는 것이 신용등급에 반영된다면, 성실히 납부한 실적 또한 신용등급 산정에 반영되는 걸까?"
"네 맞습니다."
실제로 통신비, 공공요금, 국민연금, 건강보험료, 아파트 관리비 등을 6개월 이상 성실히 납부했다는 실적을 개인 신용평가사에 제출하면 가점을 받을 수 있어요.
단, 이런 납부 내역은 신용평가사 입장에서 파악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개인이 직접 납부 기록을 전달해야 돼요.
신용등급 올리기까지는 많은 시간이 소요되지만 신용을 잃는 것은 한순간이에요. 그러니 신용등급 알고 관리하는 것이 생활의 지혜인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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