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WHO사무총장, 방탄소년단에게 손씻기 챌린지에 참가 요구!정치・경제・사회 2020. 3. 15. 10:34
테드로스 아드하놈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이 또 다시 일을 벌이고 있어요.
최근 코로나19 사태의 글로벌 팬데믹을 선언한 뒤 다음날 "WHO에 기부할 때 (각국이) 돈의 사용처를 특정하지 말아달라"고 요청해 구설에 오르더니, 이번엔 자신이 직접 모델로 출연한 손씻기 동영상을 제작해 세계 유명인들의 동참을 요청하기 시작했어요.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손씻기 챌린지'에 방탄소년단도 동참해 달라고 지명했어요. 이에 대해 방탄소년단 측에서는 공식적인 발표는 없어요.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한국 시간으로 14일 밤 9시32분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서 케냐 기업인인 줄리 기추루와 한국의 방탄소년단 (BTS), 미국 여가수 케이티 페리, 프랑스의 포뮬러1 드라이버인 로만 그로장 등 4인의 이름을 올렸어요.
자신이 시작한 '#안전한손’(#SafeHands) 챌린지가 세계에 전파될 수 있도록 일방적으로 이들을 지목해 동참을 요청한 것이에요.해당 트위터에는 자신이 직접 출연해 손을 씻는 2분 짜리 영상을 올리며 자신이 지목한 방탄소년단 등이 이와 같은 비디오를 만들어 올려달라고 요청했어요.
또한 지목당한 유명인들에게 최소 3명의 다른 사람들을 지명해 동일한 챌린지를 할 수 있도록 당부했어요.
언뜻 보면 감염 확산 예방을 위한 세밀한 손씻기 방법을 전파하는 긍정적 취지로 해석되지만 부정적 여론도 상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어요.
그 이유는,
전 세계적으로 코로나19 확산이 시작되면서 WHO의 부실 대응이 도마위에 올랐어요. 게다가 지난 4개월 간 전 세계에서 5500명 이상이 사망한 상황에서 세계보건기구 수장이 이제서야 한가롭게 '손씻기 챌린지'를 시작하는 게 적절한 것인지 세계 각국 시민들의 질타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요.
갑작스런 '손씻기 챌린지'는 WHO와 자신을 둘러싸고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비난 여론을 다른 곳으로 돌리기 위한 전략적 접근으로 해석되고 있어요.
'손씻기 챌린지'에 유명인들이 참여함으로써 WHO의 역할과 가치에 정당성을 부여하고 중국 편향적 태도 등 부정적 이미지도 함께 씻어내려는 커뮤니케이션 전략으로 보고 있어요.
현재 테드로스 사무총장을 해임해야 된다는 청원도 빗발치고 있어요.
미국 서명·청원 사이트인 체인지닷오르그(change.org)에 올라온 "거브러여수스 WHO 사무총장 사퇴 촉구(Call for the resignation of Tedros Adhanom Ghebreyesus, WHO Director General)" 청원에는 14일 47만 5600여명이 서명해 목표치(50만명)의 95%에 도달했어요.
테드로스 사무총장은 2017년 5월 유럽의 쟁쟁한 후보들을 누르고 WHO 사무총장에 당선(임기 5년)돼 세계를 놀라게 했어요. WHO 최초로 의사 면허가 없는 관료 출신이지만 첫 아프리카 출신 사무총장이라는 상징성에 그의 리더십에 거는 기대도 컸어요.
하지만 뚜겅을 열어보니 지나친 중국에 편향적인 발언과 느슨한 대응조치, 일본 등으로부터 돈을 받고 입장을 바꾸는 처사까지 비난을 사고 있어요.
이런 상황가운데 자신의 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방탄소년단을 비롯한 유명인들을 이용하려는 목적에는 비난 여론이 더 커질 것 같아요.
방탄소년단 입장에서도 '손씻기 챌린지'는 거절하기 힘든 명분이에요. 테드로스 사무총장의 나쁜 의도로 시작된 것이기 때문에 방탄소년단 팬들 뿐만이 아니라 국민 입장에서는 거절 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불편한 입장이 됐어요.
'정치・경제・사회' 카테고리의 다른 글
미국 질병통제센터(CDC)가 한국 검사키트를 사용하지 못하는 이유! (0) 2020.03.15 이탈리아 자가격리 상황! (0) 2020.03.15 영국 코로나19 방역 포기, 스웨덴 확진자 수 집계 포기! (0) 2020.03.14 문재앙 코로나로 재택근무 한다는 하나투어 역삼이마트점 근황! (0) 2020.03.14 감자 대란으로 서버 터진 강원도 현재 상황! (0) 2020.03.1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