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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인이 무슨 업무를 했는지에 대한 답변도 못하는 김성태 의원 딸...정치・경제・사회 2019. 11. 9. 14:03
KT에 부정 채용됐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자유한국당 김성태 의원의 딸이 8일 직접 증인 신분으로 법정에 나서 "KT 공채 준비를 할 때 아버지에게 알린 적이 없다"라고 주장했어요.
이 날 증인으로 출석한 김성태 의원의 딸은 "2012년 공채 준비 당시 부모님에게 알린 적은 없는 것 같다. 대선도 있었고 아버지는 바쁘신 정도가 아니라 거의 집에 잘 안 오셨던 걸로 기억한다"라고 말했어요.
김성태 의원의 딸이 이번 증인으로 출석하게 된 경위는, 지난달 25일 열린 이 사건 공판에서 KT 인사 업무 담당자가 "김 의원의 딸도 당시 채용 정황에 대해 알고 있던 걸로 보인다"는 증언을 하면서 검찰의 요청을 재판부가 받아들여서 증인 출석하게 되었어요.
재판 내용을 보면서 세상이 이렇게 불공정하구나를 새삼 느끼게 되는 부분이 너무 많았어요.
1. 공란이 수두룩 한 이력서 내면서 '걱정' 정도만 하고 합격했어요.
(입사 지원서에 빈칸이 많은데도 받아주는 대기업이 대한민국에 존재한다는 것을 새로 알게 되었어요)
2. 본인은 정상적인 절차를 통해 입사했다고 주장하는데 이력서를 어떻게 썼는지도 모른다고 말했어요.
(취준생들이 이력서 빈칸 하나 채우기 위해 피눈물 나는 노력을 한다는 것을 전혀 모르는 것 같아요)
3. 입사지원 마감 기일을 무려 한 달이나 넘겼음에도 이력서를 받아주는 KT. 서류 심사도 없이 바로 면접에 합격한 특별한 케이스를 비정규직으로 일 할 때 친분이 있었기에 그저 편의를 봐준 호의라고 답했어요.
(대한민국 취준생들 기겁할 내용이죠. 가족 회사가 아닌 이상 이렇게 호의를 봐주는 곳이 있을까요?)
4. 본인이 지원한 경영관리 분야가 무슨 업무를 하는지도 대답 못함.
(본인이 지원했는데 어떤 일을 하는지도 모르고 지원. KT 정말 좋은 회사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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