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우리은행 DLS 대참사, 피해자 속출

Clip Journey 2019. 8. 18. 12:13

 

 

 

 

 

 

 

 

 

<요약>

1. 김 씨는 지난 5월 아내의 퇴직금 등 노후자금 4억 7천만 원을 영국 금리 파생상품에 투자.
2. 은행의 부지점장은 안전한 상품을 원하는 김 씨의 투자성향을 알고 있었음.
3. 부지점장은 실제로 손실이 날 가능성은 없다고 함.
4. 2주 만에 2천만 원 손해가 나자 김 씨는 그냥 팔아달라고 했는데, 은행은 김 씨에게 걱정하지 말고 편하게 있으라고 함.
5. 3달 만에 -40% 찍음.

 

 

 

 

언론에서는 우리 은행이 판매한 DLS에 대해 비판적으로 보도하고 있어요.

 

"당초 손실 가능성이 낮다며 '중위험, 중수익'을 원하는 은행 고객들에게 팔렸던 파생결합증권(DLS), 파생결합 펀드(DLF)가 투자자 원금 대부분을 날릴 수 있는 '초고위험' 상품이 됐다"라고 보도하고 있어요. 즉, 시한폭탄이 된 거죠.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은 이렇게 만들어진 DLS와 DLF를 가져다가 1조 원 가까이 팔았어요.

 

이에 피해를 본 사람들은 소송 준비를 하고 있어요.

우리은행과 KEB하나은행을 상대로 투자자들을 대리해 집단소송을 준비 중인 법무법인 한누리는 "독일, 영국 등 해외 금리의 하락세가 뚜렷한 상황에도 상품 판매를 판매회사나 자산운용회사가 강행했다"며 불완전판매 소지가 매우 크다고 주장했어요. 

수익구조의 문제점도 지적했어요. 한누리는 "DLS, DLF 상품은 금리가 아무리 상승해도 투자자가 얻을 수 있는 최대 수익이 3~5%에 불과하지만, 반대로 금리가 하락하면 투자원금 100%에 가까운 손실이 발생할 수 있는 수익구조를 가지고 있다"며 "수익과 손실 간의 불균형이 대단히 극심한 상품"이라고 지적했어요.

 

결국 은행 측에서 피해자들에게 중위험・중수익임에도 고위험 손실이 불가피하다는 것을 제대로 설명했는지가 관건이 될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