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경제・사회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 직원들에 '문재인 정부 비판 영상' 시청 강요

Clip Journey 2019. 8. 8. 23:29

 

 

윤동한 한국콜마 회장이 직원들에게 정치적 성향이 강한 영상 시청을 강요하고 생산직 직원들까지 비하했다는 비판이 일고 있어요. 최근 화두에 오른 '화이트 리스트'까지 비판했다고 알려졌는데 한국콜마는 일본 기업 '일본콜마'와 합작법인이라는 점에서 큰 논란이 되고 있어요.  

8월 7일 블라인드에 올라온 게시물에 따르면 이날 진행된 월례 조회시간에 전 직원이 모인 자리에서 윤 회장의 지시로 '리섭TV'라는 보수 성향의 채널 유튜브를 강제로 시청했어요.  

 



해당 영상의 내용은 정치색이 매우 강하고 반일운동에 대한 맹비난과 '베네수엘라처럼 좌파정권에 의해 망할 것이다' 등 문재인 정부와 반일운동이 일어나는 현 상황을 공격했어요.  

영상 시청 후 윤 회장은 해당 내용을 동의하는 발언을 하며 직원들에게 "동영상 내용에 대해 각자 생각해보라"고 말했다고 작성자는 주장했어요.  

 

 

 

 

한국콜마의 최대주주는 한국콜마홀딩스로 27.79%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어요. 이어 국민연금공단과 '일본 콜마'가 주요주주로 있는데 지분율은 각각 12.67%, 12.43%입니다.

과거 한국콜마 설립 당시 윤 회장이 일본콜마를 직접 찾아가 합작을 제의한 일은 업계에 잘 알려진 이야기.

한국콜마에서 발견할 수 있는 일본기업의 흔적은 임원진에서도 찾아볼 수 있어요. 요시이 요시히로 감사를 비롯해 칸자키 토모치, 칸자키 요시히데 이사와 이시가미토시유키 사외이사 등 일본인 4명이 임원명단에 이름을 올리고 있어요.

윤 회장은 대구 출신으로 영남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어요. 2014년 박근혜 정부에서 국민훈장 동백장을 받는 등 이전 정부와 연관이 깊다는 점도 주목 받고 있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