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현병 걸린 환자들이 약을 안 먹으려고 하는 이유
최근 조현병 환자들이 살인과 고속도로 역주행 등 많은 사건 사고를 일으키고 있어요.
진주 방화사건, 고속도로 역주행 사망사건, 부산 친누나 살인사건 등 많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나고 있어요. 특히 고속도로 역주행 사건을 일으킨 조현병 환자 같은 경우는 최근에 조현병 약을 먹지 않은 것이 드러나 대중들의 비판이 높았어요.
한 네티즌이 자신의 경험을 얘기하면서 조현병 환자들이 약을 먹지 않으려고 하는 이유를 설명했어요.
조현병 걸린 애들은 내가 먹는 아빌리파이정을 2배~3배 먹는다. 이거 먹으면 망상이 안든다. 근데 부작용이 있다. 뭔 줄 아나? 졸리다. 엄청 졸리다. 나는 원래 아침 8시에 자는 뻐꾸기였지만 이거 10시에 먹고 12시에 잘 만큼 그냥 수면제다. 내가 먹는 5mg이 이 정도인데 10mg, 15mg 먹는 조현병 환자들은 졸려서 미치겠지.
거기에 문제가 뭔지 알아? 약먹고 그 당시만 졸린 게 아니라 약 먹고 24시간 졸린다. 그냥 평소에 졸리다는 얘기지.
조현병 약 먹으면 "강제 백수행"이야. 운전은 절대 못하고 일도 못하고 강제 백수가 되는 거지.
그런데 나라에서 지원금은 하나도 안 나온다. 돈은 못 버는데 계속 약 값은 나간다는 소리. 그리고 조현병 우울증 걸리면 약 수십 년 먹어야 하는데 그 약 값은 누구 돈으로 내고 누가 정신병 나을 때까지 먹여주고 재워줘야 할까?
한 네티즌의 고백으로 조현병 환자들이 처한 상황을 보면 약을 먹는 게 쉬운 환경이 아니라는 것을 알게 됐어요.
조현병 환자들에게 왜 약을 복용하지 않아서 주변 사람들에게 피해를 주느냐만 따질게 아니라 그들이 치료받을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 주고 관리를 해주는 게 필요할 것 같아요. 이 문제는 정부에서도 파악하고 있을 테니 정부에서 세심한 관리가 필요한 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