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18 기념행사에 참가하려는 이유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 참석 의사를 밝힌 것에 대해 여야에서 반대의견과 비난이 일고 있어요.
이정미 정의당 대표는 "역사의 피해자인 광주 시민들에게 두 번, 세 번 모욕과 상처를 남기는 행위를 멈추라"라고 촉구했어요.
유시민 노무현재단 이사장은 "자유한국당 황교안 대표가 광주에 정당하게 오려면 5·18 망언 의원들 중징계부터 해야 한다"라고 말했어요. 이어 황교안 대표가 "5·18 망언" 의원들을 징계하지 않고 올해 5·18민주화운동 기념식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보인 데 대해 "지역감정을 조장하려는 의도"라고 비판했어요.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 참석 의사를 밝힌 황교안 대표 및 자유한국당은 5월 14일 정부를 비판하는 토크콘서트를 열고 "5·18 망언" 의원들을 옹호하는 유튜버를 초청해서 논란이 되고 있어요.
이 유튜버는 유튜브 방송을 통해 "촛불 집회"를 폭동으로 규정하고, 5.18을 북한군이 개입한 의혹이 있다고 말했어요.
2019년 2월 8일, "촛불이라는 것은 자기들끼리만 모여 있는, 혁명이라고 부르지만 전 폭동이라고 보거든요"
"폭동적인 요소가 있을 수 있고 북한군이 개입했다는 의혹도 있으니까 거기에 대해 우리가 한번 생각을 해보자. 이게 한 개인이 갖고 있는 윤리에 어긋나는 거예요?"
또한 자유한국당은 지난주에는 5.18을 무장폭동이라고 주장하는 유튜버를 초청했어요.
"5·18 무장 폭동은 생각보다 더 오래전부터 계획됐다"
이렇게 5.18을 폄하하고 부정하는 사람들만 모아서 토크콘서트를 열고 장외 집회를 이어가고 있는 황교안 대표가 "5·18 민주화운동 39주년" 기념식에 참석하려고 하는 이유가 궁금하네요.
네티즌들은 황교안 대표가 광주에 와서 물세례를 비롯한 비난받는 모습을 통해 보수층을 결집하기 위한 하나의 수단이라고 보는 의견도 있어요.
대권을 위해 매번 지역 감정을 조장해 대한민국의 표심을 흔드는 이런 구태연한 행동은 이제 없어졌으면 좋겠어요. 좁은 땅덩어리에서 경상도와 전라도의 지역감정 싸움은 나라 발전에 1도 도움이 안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