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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일본, 중국 관광비자 간소화 '중국 여행객 늘리기 위해 애쓴다'
    정치・경제・사회 2019. 7. 31. 18:50

     

     

    '일본 여행 불매운동'으로 일본 여행객이 줄어들고 있어요. 한국 여행객 감소로 지방 소도시가 큰 타격을 받고 있지만 일본 언론은 '큰 영향 없다'며 태연한 모습을 보여 왔어요. 하지만 일본은 관광시장 타격이 불가피한 상황에 놓이자 중국인 관광객 유인책을 펼치는 등 대책 마련에 나서기 시작했어요.

     

    중국 신화통신의 인터넷판인 신화망(新華網)과 Ecns 등에 따르면 일본은 지난 30일부터 체류 기간 15일 이내 중국 단체관광객을 대상으로 전자 비자 시스템을 도입했어요. 내년 4월 시행 예정이던 이 제도를 앞당겨 단체관광객에 우선 적용해 여행 편의를 높일 예정으로 알려졌어요. 일본은 불법 체류 등의 문제를 이유로 한국과 달리 중국인 관광객에게 무비자 입국을 허용하지 않아 중국인 관광객은 일본을 방문하기 위해 번거로운 비자 발급을 거쳐야 했어요.

     

    중국관광연구원의 장이이는 '일본은 중국 관광객에게 가장 인기 있는 해외 여행지 가운데 하나'라면서 '비자 신청 절차가 간편해졌으니 더 많은 관광객이 일본으로 눈을 돌릴 것'이라고 말했어요.


    또 중국의 매일경제신문은 중국인의 일본 여행이 편리해졌지만, 일본 정부의 조치가 한국인의 일본 여행 보이콧과 관련된 것인지를 놓고 온라인에서 논란이 일었다고 전했어요.

     



    이 신문에 따르면 한 중국 인터넷 이용자는 '한국인이 일본 여행을 보이콧하니까 중국 관광객이 생각난 것'이라고 말했고, '어쨌든 중국 인구는 한국의 27배니까'라며 한국과 연관 짓는 반응도 있었어요.

    글로벌타임스는 이와 함께 일본 같은 나라들의 중국인 관광객 끌어들이기 정책에 홍콩에서 계속되고 있는 송환법 반대 시위까지 겹쳐, 중국 본토 관광객 사이에서 홍콩의 인기가 식을 것이라고 보도했어요.

     

    그런데 일본이 한가지 착각하고 있는 것은 중국인은 단체 관광객이 많고 대도시를 주로 가기 때문에 관광객 수는 늘어나는 효과는 있지만 소도시의 타격은 해소되지 않아요. 한국인 여행객들은 대도시보다 일본의 소도시를 선호해 소도시 경기가 좋아지는 효과가 있었어요.

     

    중국인의 비매너를 지적해 온 일본인들의 중국인 관광 유치가 과연 득이 될지 독이 될지는 지켜보면 될 것 같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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